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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준.

학교 동기다. 매번 누군가에게 뒷칙 당하고 살지만
그도 이제 어엿한 대학원생.

대학원생이 될만한 자질을 갖췄는지 교수님들께 보여드리기로 한 날.
나름 차려입고 온다길래
내가 해줄수 있는건 이런거 밖에 없기 때문에..

양피한테 포기하지 말란 말을 지난학기 이번학기 들어 몇번을 들은걸까.
광분한 투우 같은 나를 몇번이고 진정시켜 주는 그의 힘은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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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철과 양피. 신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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