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갈때마다 가본다 가본다 하고 못 가보다가 이제서야 가본 서연의 집!
영화 촬영 당시의 건물은 촬영용으로 지어져 안전하지 못 했던데다가 지난해 태풍으로 무너졌다고 한다.
다시 짓는다는 말은 그 전부터 있었는데, 2012년 9월 착공하여 올해 3월 27일에 새로 오픈하였다.
입구에서 맞아주는 까페 안내 문구!
평일이지만, 추석 연휴가 있는 주의 월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은 많았다.
까페 주변은 그냥 민가이기 때문에, 주변에 거주하시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까페 오픈과 더불어 갑작스레 늘어난 유동인구로 정신없진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다.
입구를 지나면 바로
엄태웅과 한가인이 므.. 므흣했던!
아.. 아닙니다..
실외를 보면, 햇빛을 쬐며 바다를 볼 수 있는 비치체어가 마련되어 있다.
근데 아직 햇빛이 너무 강해서 사람들은 많이 없었고 ㅎㅎ
사진에 흰티 입으신 분이 이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옷을 입고 계신데,
GEUSS......
까페 곳곳에 영화의 디테일을 보여주는 요소가 많이 있다. 예를들면,
입구를 지나면 나오는 우물가
발자국
영화 소품으로 사용된 CD플레이어와 전람회 CD
반사된 면이 있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승민이 서연에게 준 집 모형
영화를 본 이들에게 승민, 서연보다 더 많이 기억된 납득이
이 집의 매력은 단연 파노라마 창문인데, 역시나 사람들로 가득 차 있어 빈 창문을 찍을 수 없었다.
건물 전경에서도 볼 수 있듯 2층의 기와는 없어졌다.
하지만, 잔디밭은 그대로 있다.
2층 올라가는 계단 벽
(사실 2층에서 1층 내려가는 계단 벽)
2층에도 1층과 마찬가지로 넓은 파노라마 창문이 좋은 채광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십년보다 앞으로의 십년이 더 빠르게 지나가겠지..
2층 야외 잔디에는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줄을 쳐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어가서 사진 찍더라.. 제발 하지 말라는건 하지 말아주세요)
영화를 보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곳곳에 마련된 깨알 같은 요소가 더욱 재밌을겁니다!
주차할 공간은 까페와 조금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주차하시고 돌담길을 따라 걸어가시면서 제주 바다를 감상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일반 까페 수준이며, 바나나 쉐이크, 감귤 쉐이크(탠져린쉐이크?)와 같은 과일 음료 메뉴도 있습니다.
공간은 넓지 않은 편입니다.
여유롭게 쉬는 목적보다는 영화 촬영지를 방문하는 기분으로 가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위치는 제주의 남쪽에 있는 서귀포(서귀포 이마트, 제주 월드컵경기장 부근)에서 약간 오른쪽에 있습니다.
여행 일정 짜실때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