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D의 정품배터리와 비품배터리의 차이에 대해서(본문은 비품 배터리의 전하용량 사기에 대해서) 논하다가
내가 그래도 전기공학부 졸업했는데.. 생각나는대로 적어봄..
저같은 경우 비품 배터리가 몇컷 못찍고 방전 표시가 나는데, 전기기기에서 배터리가 얼마나 남았는지 체크하는 메카니즘을 아시는 분이라면 이게 무슨 뜻인지 아실거에요..
모두 다 잘 아시듯 전기기기의 배터리는 초기에는 스펙에 준하는 전압을 내주다가 내부 용량이 다 되어가면 출력전압이 조금씩 낮아집니다.. 그 기울기는 매우 작은 편이며, 실제로 내부 트랜지스터의 바이어스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입니다..
완충되었다고 생각되는 비품 배터리가 사용한지 얼마 안되서 바닥을 보인다면 그것은 배터리의 출력전압 변화폭이 크다는 뜻이고, 이는 매우 위험하다고 여겨집니다..
혹은 기기에서 요구하는 최대 전압, 즉 여기서는 7.4V보다 큰 전압을 내주다가 7.4V보다 한참 낮은 전압을 금방 내주게 된다면, 기기는 만땅에서 최저를 금방 표시하게 될 겁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면, 완충되었을때 배터리가 8V를 내주다가 6.5V 6V정도까지 금방 내려가게 된다면, 이는 기기에 충분히 문제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정품과 비품을 선택하는 것은 본인의 선택이겠으나, 그것이 문제를 일으켜을 때, '본사 QC를 거쳐서 나온 제품이 왜 이런 문제를 일으켰느냐'라고 물을 수 있는 것은 정품 배터리일 것입니다.
이는 비싼 카메라 AS를 생각해서 정품/내수 구분해서 구입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 생각합니다.